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원안위 국정감사에서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응책 마련을 요청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날 이 의원은 "태풍 두 개가 연달아 일본으로 또 온다는데, 더 큰 피해와 유실이 예상된다"고 우려하자 엄 위원장은 "주한일본대사관에 관련해 상세한 사항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11월에 있는 한·중·일 원자력안전 고위규제자회의(TRM)회의에서도 이야기를 나누려 한다"고 덧붙였다.
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함께 방사성 폐기물 유실 문제도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는 김성수 민주당 의원의 말에도 엄 위원장은 "일본이 오염 토양을 쌓아두고 관리를 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공론화 필요성에 동의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원자력손해 보충배상협약(CSC)에 선제 가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