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중 붕괴사고가 발생했던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의 하드록 호텔 타워크레인 두 대가 20일(현지시간) 폭파 해체됐다.
20일(현지시간) 하드록 호텔 붕괴현장에 남아있던 크레인이 폭파 해체되고 있다. [AP=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하드록 호텔 붕괴현장에 남아있던 크레인이 폭파 해체되고 있다. [AP=연합뉴스]
뉴올리언스시 당국은 현장에 남아있던 높이 91m와 82m의 타워크레인이 재생 불가로 훼손되자 해체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주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 주민과 행인들을 안전구역으로 대피시킨 뒤 미리 설치한 폭약을 발파했다
폭파와 동시에 크레인은 역 'v'자로 꺾이며 성공적으로 해체되는가 싶었지만 한 대만 지상으로 떨어졌고 한 대는 건물 상단에 위태롭게 걸리고 말았다.
20일(현지시간) 하드록 호텔 붕괴현장에 남아있던 크레인이 폭파 해체됐다. 한 대는 무사히(?) 지상으로 떨어졌지만 한 대는 건물에 걸리고 말았다. [AP=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하드록 호텔 붕괴현장에 남아있던 크레인이 폭파 해체됐다. 한 대는 무사히(?) 지상으로 떨어졌지만 한 대는 건물에 걸리고 말았다. [AP=연합뉴스]
하드록 호텔은 뉴올리언스의 유서 깊은 거리와 역사적인 명소가 밀집한 프렌치쿼터에 18층으로 건축 중이던 호텔이었지만, 지난 12일 건물 일부가 무너지면서 공사 중이던 인부 3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