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의에 국회 찾은 강기정, '文지지율' 관련있나 묻자 "..."

중앙일보

입력 2019.10.14 14:41

수정 2019.10.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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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의 표명 소식이 전해진 14일 “조 장관이 촛불을 지켜보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강 수석은 조 장관의 사의 소식이 전해진 이날 오후 김광진 정무비서관과 함께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와 면담했다. 강 수석이 언제 연락을 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그건 뭐... 그렇게 중요한 문제 아니잖나”라고 했다. 직전 통보했을 수 있다는 의미다. 아래는 강 수석과 기자들의 일문일답.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관련 이야기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청와대의 뜻인가, 조 장관 본인의 뜻인가
장관의 결심이었다.
사퇴 이유는 무엇인가.
오늘 회견문(사의문)에 다 들어있다. 그걸로 갈음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많이 하락한 것을 감안한 것인가.
….
조 장관의 사퇴 여부는 오늘 결정하나.
그건 다음에 말하겠다.
문 대통령이 반려했다는 말도 있다.
대통령께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말씀하실 것이다. 그래서 수보회의를 오후 2시에서 3시로 미뤘다.
당 지도부에 어떤 내용을 전달했나.
네, 네, 네. 전달했다.
이해찬 대표는 언제, 어떤 경로로 조 장관의 사퇴 의사를 들었나.
….
조 장관이 청와대에 사퇴 의사를 언제 전했나.
다음에 말하겠다.
이전에는 교감이 없었던 것인가.
다른 얘기는 추후에 말하겠다.
오늘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인가. 미리 사의를 전한 것인가.
“조국 장관께서는 계속 이 촛불을 지켜보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셨다. 그래서 언제 밝혔냐는 말씀은 최종 시점이기 때문에 추후에 말씀드리겠다. 그동안 계속 그런 고민이 있어왔다는 말씀만 드리겠다.
조 장관이 사퇴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다는 말인가.
다음에 말하겠다.
 
하준호 기자 ha.junho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