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해양경찰서는 이날 0시 50분쯤 죽도해변 캠핑장에서 미국인 남성 A씨가 일행과 함께 맥주를 마시다가 덥다며 바다에 들어간 뒤로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당시 동해 중부 전 해상에는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간접 영향으로 풍랑경보가 발효 중인 상황이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구조대를 투입해 수색에 나섰지만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은 A씨가 높은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