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르 무너진 美 신축 호텔…잔해 깔려 1명 사망·3명 실종

중앙일보

입력 2019.10.1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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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에 있는 호텔 신축공사 현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AP=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에서 신축공사 중인 호텔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목숨을 잃고 3명이 행방불명 상태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실종된 3명은 건물 잔해더미에 갇혔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호텔이 붕괴된 모습. 호텔 한쪽 부분이 무너져 내렸다. [AFP=연합뉴스]

붕괴 현장을 위에서 바라본 모습. [AP=연합뉴스]

존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뉴올리언스에서 건설 공사를 하는 하드록 호텔의 구조물이 갑작스레 붕괴하면서 이 같은 참사를 빚었다고 전했다. 지역 언론은 호텔이 무너질 때 인부들이 안전한 곳으로 급히 달려갔다고 보도했다. 외신이 보도한 사진에 따르면 골조 공사가 상당 부분 진척된 것으로 보이는 호텔 건물의 한쪽 면이 바닥까지 무너져내렸다.

구조대가 사고 현장의 한 근로자를 대피시키고 있다. [AP=연합뉴스]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대피한 한 근로자 모습. [AP=연합뉴스]

사고 현장 인근에 폴리스 라인이 설치돼 있다. [AFP=연합뉴스]

처참히 무너진 호텔 전경. [AP=연합뉴스]

당국은 사망자와 행방불명자 외에 18명이 다쳐 병원으로 실려 갔는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설명했다. 에드워즈 주지사는 시민에 불안정한 상태로 추가 붕괴가 우려되는 하드록 호텔 공사장 주변에서 멀리 떨어지라고 당부했다.
 
김경록 기자 
 

[서소문사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