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한반도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반도는 직접 영향 벗어날 전망
남·동해 강풍과 높은 파도 우려
중심 기압은 910 hPa, 중심 부근 풍속은 초속 56m(시속 202㎞)에 이르겠다.
시속 200㎞가 넘을 정도로 올여름 최강의 태풍으로 발달하는 셈이다.
태풍은 오는 12일 일본 열도에 접근, 북동쪽으로 방향을 전환해 13일 오전에는 도쿄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오후에도 태풍의 중심기압은 950 hPa, 중심 부근 풍속은 초속 43m(시속 155㎞), 강풍 반경 420㎞로 강한 중형 태풍의 세력을 유지할 전망이어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한반도로 반복해서 내려오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과 북태평양 고기압의 수축으로 태풍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한반도에서는 점점 먼 거리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따라 한반도 육상이나 해역에 태풍 영향 가능성은 희박해졌다"고 말했다.
윤 통보관은 "그러나 규모가 큰 찬 대륙고기압과 매우 강한 태풍 사이에 한반도가 위치해 매우 큰 기압 차이로 인해 주말에는 강한 동풍 등 전국에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고, 동해안 지역과 동해 상, 남해 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도 높게 일겠다"고 설명했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