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한국 해군이 지난해 12월 해상자위대 항공기를 겨냥해 화기 관제 레이더를 비춘 것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인정하지 않았고, 재발 방지책도 제시하지 않아 일본 정부가 한국 해군을 관함식에 참가시키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요미우리 "韓 해군 일본 자위대에 레이더 탐지해 불참 통보"
韓 "일본 초계기 저공 위협 비행...적반하장" 반박
해상자위대는 3년에 한 번 우방국의 함정을 초대하는 관함식을 열고 있다. 올해는 다음 달 14일 가나가와(神奈川)현 사가미(相模)만에서 관함식이 개최된다. 일본 이지스함과 구축함, 잠수함 등 다수의 함선이 참가하며 미국과 영국, 호주, 인도 등 우방국 해군과 중국 해군도 항행부대로 참가할 예정이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작년 10월 한국 해군이 개최한 제주 국제관함식에 구축함 파견을 계획했으나, 한국이 전범기인 욱일기가 아닌 일본 국기와 태극기만 게양하라고 요구하자 반발해 불참했다.
박성훈 기자 park.seongh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