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QLED TV 누적 판매량 540만대, 여의도 면적 두배”

중앙일보

입력 2019.09.22 12:55

수정 2019.09.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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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017년 6월 출시한 QLED TV의 누적 판매량이 540만대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그간 누적 판매된 QLED TV를 면적으로 따져보면 모두 5478km²(약 166만평)로 여의도 면적의 두배에 달한다.
 
QLED TV는 올해 상반기에만 약 200만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87만대) 대비 127% 성장했다. 반면 QLED와 치열하게 경쟁 중인 올레드 TV는 올 상반기에 122만대 판매됐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QLED TV 판매 목표를 300만대로 잡고 있다. 이를 달성할 경우 연간 판매량은 500만대를 넘어선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260만대)보다 192%나 늘어난 수치다.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 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의 QLED 8K TV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 사장은 이달 초 독일에서 열린 'IFA 2019'전시회에서 "올해 QLED TV 판매량이 확실히 500만대를 넘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대형 TV 시장 점유율에서도 압도적 1위를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75인치(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 금액 기준 50%를 넘는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2분기에는 이 수치가 53.9%까지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판매한 QLED TV 가운데 14%가량이 75형 이상인 반면, 올레드 TV는 2% 정도만 70형 이상으로 판매됐다고 덧붙였다.
박태희 기자 adonis55@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