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은 18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FA컵 4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24분 문준호의 결승골을 앞세워 수원을 1-0으로 꺾었다. 수원은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FA컵 최다 우승(4회) 팀이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화성은 사상 첫 결승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 2차전은 10월 2일 오후 7시 30분 수원의 홈 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1부 수원과 4강 1차전서 승리
수원서 방출된 문준호 결승골
사상 첫 4부리그 결승행 꿈꿔
전반 24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전보훈과 패스를 주고받은 문준호가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수원 골망을 갈랐다. 수원 출신 문준호가 친정팀에 비수를 꽂는 순간이었다. 화성은 수원의 파상공세 속에 문준호의 골을 끝까지 지키며 귀한 승리를 챙겼다.
같은 시간 상주 상무(1부리그)는 3부리그 격 내셔널리그 대전코레일과 1-1로 비겼다. 상주는 후반 31분 류승우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코레일의 이근원이 동점골을 넣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