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걷기축제 │ 제주올레 8~10코스(10.31~11.2)
올해는 사흘간 8코스(14.8㎞, 5~6시간), 9코스(11㎞, 4~5시간), 10코스(17.5㎞, 5~6시간)를 차례로 걷는다. 고즈넉한 바당올레와 주상절리, 송악산을 넘어 모슬포까지 해안을 따라 걷는 코스다. 9월 30일까지 홈페이지(intro.jejuolle.org)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사흘내내 참가비는 2만원.
TIP. 하루 대여섯 시간씩 걸어야 한다. 편한 신발을 챙기자. 마을 어촌계·부녀회 등에서 내놓는 점심(표고버섯 비빔밥, 성게국수 등)을 이용하려면 홈페이지에서 식권 구매가 필수.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 │ 안동시 탈춤공원 등(9.27~10.6)
올해의 주제는 ‘여성의 탈, 탈 속의 여성’이다. 할미탈·부네탈·소무탈·왕비탈 등 다양한 여성 탈을 축제장에서 만날 수 있다. ‘선유줄불놀이(9월 29일, 10월 3일)’도 볼거리. 하회마을 부용대 일대에서 전통 불꽃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TIP. 탈놀이 대동난장은 올해 9월 28일, 10월 2·4·5·6일 모두 다섯 차례 탈춤공원에서 벌어진다. 오후 6시 30분부터 1시간 진행한다.
민둥산 억새꽃축제 │ 강원도 민둥산(9.27~11.10)
축제 기간 내내 정선군 남면 무릉리에 위치한 특별 무대에서 날마다 잔치가 열린다. 프로그램은 대략 각설이 품바 공연, 관광객 노래자랑, 명랑 운동회, 감자전 부치기, 페이스 페인팅 등이다.
TIP. 민둥산 억새는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에 절정을 맞는다. 인생 사진을 남기려면 일출이나 일몰 시간을 노리자. 억새는 비스듬히 햇볕을 맞을 때 가장 눈부시게 빛난다.
효석문화제 │ 강원도 평창 효석문화마을(9.7~15)
전문 해설사와 함께 소설 속 장소를 찾아다니는 문학 산책, 메밀꽃밭에서 벌어지는 풍등 날리기, 나귀 체험 등 축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국수·부침개·전병·묵사발 등 메밀로 만든 다양한 음식도 맛볼 수 있다.
TIP. 축제 기간 평창역과 메밀밭을 셔틀버스가 하루 열 차례 오간다. 한복을 입으면 이효석문학관이 공짜다.
벡종현 기자 jam1979@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