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두산은 6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시즌 14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 시작 30분 전 내린 비로 그라운드가 엉망이 됐다. 평소대로라면 우천순연이 될 상황. 하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 김용달 경기운영위원은 경기장 정비 후 시작하기로 했다. 예비일이 없어 만약 이날 경기가 취소 될 경우 19일 더블헤더를 치러야 했기 때문이다. SK 구단 직원들의 노력 끝에 그라운드 상태가 해결됐고, 예정보다 1시간 20분이 지난 오후 7시 50분 경기가 시작됐다.
1-2위 팀간 맞대결 두 차례 비로 취소
19일 인천에서 더블헤더로 열리게 돼
두 팀의 승차는 4.5경기다. 맞대결이 아직 세 차례나 남아 있어 1위 싸움은 끝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 두 팀이 더블헤더까지 치르게 됐다. KBO리그에서 가장 최근 열린 더블헤더는 지난해 10월 10일 사직 KT-롯데전이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