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사상 최대 내년 예산안 공개
중기부는 올해 본 예산(10조 2664억원)보다 3조2231억원(31.4%) 늘어난 13조 4895억원의 2020년 예산안을 확정하고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예산은 중소기업청 시절을 포함해 중기부의 역대 예산(본예산 기준) 규모 가운데 가장 크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전 브리핑에서 “1990년대 말 2000년대 초반 제1 벤처 붐을 통해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신생 기업들이 탄생했다”며 “정부가 새로운 일을 해보려는 창업자, 기업을 지원하고 이들이 성장할 수 있게 지속해서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태펀드에 1조원 넣는다
또 스마트공장에서 나오는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기반시설인 ‘제조 데이터 센터’ 설립 추진에도 67억원을 편성했다.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연구개발(R&D) 예산은 올해보다 3815억원 많은 1조4559억원을 편성했다. 박 장관은 “앞으로 다가올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반 사회로의 전환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도 참여할 수 있게 지원하고 이를 위한 플랫폼을 국가가 깔아주기 위한 작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소재·부품 대응에도 2500억원 쓴다
박민제 기자 letme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