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추석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66개 품목의 수입가격을 27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가격은 올해 8월16일~8월22일 집계된 값으로 지난해 8월27일~9월2일 기간과 비교해 오름폭을 조사했다. 관세청은 이날을 시작으로 다음 달 3일과 10일 두 차례 더 가격을 공개할 예정이다.
수입 농·축·수산물 66개 품목 중 28개는 작년보다 올랐고 32개는 내렸다. 가격이 오른 품목이 더 적지만, 이들 품목 중에선 제수용이 많았다.
수산물 중에서는 냉동 대구(17.2%)·냉동 명태(15.8%)·냉동 조기(12.4%)·냉동 고등어(7.9%)·냉동 오징어(7.5%) 등은 가격이 올랐다. 냉동 아귀(-22.2%)·농어(-20.6%)·냉동 낙지(-10.2%)·냉동 주꾸미(-7.9%) 등은 내렸다.
농산물 중에선 팥(147.3%)·냉장 도라지(51.0%)·냉동 밤(41.8%)·냉장 생강(40.9%)·냉동 마늘(23.2%) 등이 특히 많이 올랐다. 반면 두부(-65.8%)·들깨(-31.4%)·냉장 양배추(-27.8%)·호두(-24.2%)·된장(-22.4%)·고춧가루(-21.8%)·김치(-15.3%) 등은 내렸다. 축산물은 냉동 닭다리(24.4%)·냉동 돼지고기(16.2%)·냉동 삼겹살(10.0%) 등은 올랐고, 냉동 소갈비(-3.9%)·냉장 소갈비(-3.3%) 등은 하락했다.
세종=김도년 기자 kim.don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