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6주년을 맞는 한국생산성본부의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National Brand Competitiveness Index) 평가에서 서비스업 30개 업종의 NBCI 평균은 74.7점(100점 만점)으로 지난해보다 1.2점(1.6%) 상승했다. 이마트·롯데백화점·삼성생명·삼성화재·KB국민은행·T·SK주유소·KT인터넷 8개 브랜드는 16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파리바게뜨는 80점으로 서비스업 전체 브랜드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CJ대한통운이 79점이었다.
한국생산성본부 114개 브랜드 조사
어떻게 조사했나
한국생산성본부는 매년 66개 업종의 239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NBCI를 조사한다. 상반기엔 제조업, 하반기엔 서비스업을 평가한다. 2019년 하반기 NBCI는 업종의 규모와 성장성을 고려해 서비스업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30개 업종 114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단, 국제항공은 조사 기간에 브랜드와 무관한 이슈의 부각으로 평가 왜곡 가능성이 있어 올해 발표에서 제외했다.
조사는 유니온리서치·마크로밀엠브레인·리서치앤리서치 등 복수의 업체가 담당해 신뢰성을 확보했다. 브랜드별 NBCI는 브랜드 인지도, 브랜드 이미지 및 브랜드 관계에 대한 평가 점수에 가중치를 반영해 100점으로 산출한다. NBCI 평가에는 해당 브랜드를 이용하는 ‘주 이용 고객’과 경쟁 브랜드를 주로 이용하는 ‘비 이용 고객’의 평가가 모두 반영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1일부터 6월 10일까지 71일간 전국 5대 광역시 1만 5960명을 대상으로 1대1 개별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