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4월 16일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2018년도 공공기관 재해율 평가’에서도 가스공사는 2년 연속 재해율 최저 기관에 선정됐다. 2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발주 실적액 대비 산업재해자 수를 평가했는데, 가스공사는 전체 평균 재해율 0.53%보다 훨씬 낮은 0.09%의 재해율을 기록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가스공사
이러한 평가는 가스공사가 지난 2003년 미국의 선진 안전관리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특화된 ‘EHSQ(Environment, Health & Safety, Quality)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해서 개선·발전시켜 온 결과다. 무사고 사업장을 실현하기 위해 안전·보건·환경·품질 활동 전반에 존재하는 위험요소를 발굴·개선해 사고를 근원적으로 예방한다.
가스공사는 EHSQ 경영시스템으로 현장밀착형 안전문화 정착과 임직원 안전의식 향상, 글로벌 안전관리 기법 도입의 성과를 얻었다. 이를 통해 세계 수준의 안전관리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가스공사는 최고 수준의 재난관리체계를 유지·발전시키기 위해 지역사회·협력업체와 함께 전사적인 안전실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사는 매월 4일을 ‘안전점검의 날’로 지정하고, 지자체·공공기관과 합동으로 안전테마를 정해 대국민 안전예방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안전 분야에서 쌓은 30년의 운영 노하우를 지역 중소협력사에 전파하는 일에도 앞장섰다. 13명의 안전전문가 지원단을 구성해 지난해 군산도시가스 등 4개 사에 안전컨설팅을 시행했다. 올해는 11개 중소협력사로 대상을 확대해 안전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산업재해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협력업체에 대한 안전점검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현장 안전수칙 위반 시 제재를 강화하고, 굴착공사 등 위험현장 44개 소에 불시 안전점검을 시행해 32건에 대해 개선조치를 단행했다.
한국가스공사 채희봉 사장은 “안전관리를 경영의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전 사업소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교육 및 현장 안전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안전 이슈에 대해 전사적 대응체계를 확립해 천연가스 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