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볼을 품고 돌아온 이강인(18)이 발렌시아 팬들의 환대를 받았다.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는 11일(한국시간)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과 프리시즌 경기를 치렀다.
U-20 월드컵 골든볼 들고 홈팬들에게 인사
프리시즌 최종전에서 후반 교체출전
승부차기 첫번째 키커로 나서 성공
잔류 가닥, 18일 프리메라리가 개막전
이강인은 스페인 대표로 U-21, U-19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끈 발렌시아 동료들과 함께 등장했다. 해외에서 새 시즌을 준비해온 발렌시아는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를 홈에서 치렀다. 발렌시아 팬들은 이강인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강인은 이날 후반 34분 교체출전했다. 1-1로 맞선 가운데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이강인은 첫번째 키커로 나서 성공했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아쉽게 6-7로 졌다.
이강인은 임대를 추진했지만 잔류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재 분위기를 보면 새시즌에 일단 교체출전하면서 기회를 노릴 가능성이 높다. 발렌시아는 18일 홈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2019-20시즌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한편 프랑스 랭스 공격수 석현준은 11일 마르세유와 리그앙 1라운드에서 후반 45분 쐐기골을 터트려 2-0 승리를 이끌었다. 석현준은 올 시즌 유럽무대에서 뛰는 한국선수 중 첫 골을 기록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공격수 정우영은 10일 마그데부르크(3부리그)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서 후반 42분 교체출전했다. 연장 끝에 1-0으로 승리하는데 기여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공격수 황희찬(23)은 11일 볼프스베르거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2도움을 올리면서 5-2 대승에 힘을 보탰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