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위 조국(사진) 교수는 2439명(득표율 88%)이 꼽았다. 2위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805표·29%), 3위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627표·22%), 4위 이해찬 민주당 대표(545표·19%), 5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467표·17%) 순이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24표·0%)는 12위,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16표·0%)은 14위였다. 1위로 꼽힌 조국 교수는 과거 이 커뮤니티의 투표를 근거로 여권(현 야권)을 꼬집은 적이 있다. 2016년 12월 ‘제1회 부끄러운 동문상 설문조사’가 시작됐는데, 최종 1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2위 조윤선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3위 김진태 새누리당(한국당 전신) 의원이 뽑혔다. 이에 2017년 3월 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저서 『대한민국이 묻는다』 북 콘서트에 패널로 참석한 조국 교수는 문재인 전 대표에게 이렇게 말했다. “문재인 전 대표가 행정부 수장(대통령)이 되면 정당과 입법부를 상대해야 한다. 근데 현재 국회선진화법이란 게 있어서 웬만한 법률은 (국회) 법사위(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한국당 법사위 간사가 김진태 의원이다. 김 의원이 저희 학교 학생들이 뽑은 최악의 동문 3위에 오르신 분이다. 1위는 우병우, 2위는 조윤선, 3위는 김진태다. (중략) 이런 악조건 상황을 어떻게 돌파할 것인지 궁금하다.”
재학생 대상 투표 88%가 꼽아
조국, 과거 3위 뽑힌 김진태 조롱
김준영 기자 kim.jun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