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는 30일 MBC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경제 선생님으로 부동산 관련 강의를 진행했다.
1980년대 인기 가수였던 방미는 2000년대 초 미국으로 건너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부동산 투자로 재태크를 시작했다. 현재는 200억대 자산가가 됐다고 한다.
방미는 원래 가수가 아닌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방미는 "MBC 2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1기에 이용식이 있었다. 집이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어서 빨리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이 연예인이 아닐까 했다. 그래서 MBC에 이력서를 넣고 합격했다"고 밝혔다.
방미는 절약 정신으로 '부자 언니'가 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1978년 당시 코미디언 월급이 9만 원이었는데 8만 원을 저금했다. 서대문 MBC에서 명륜동 집까지 왕복 3시간 30분을 걸어 다녔다. 가수 무대 의상은 남대문에서 저렴한 옷을 구매한 뒤 직접 화려하게 꾸몄다"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