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본부장은 23일 오전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미국의 경제·통상 인사를 만나 일본의 조치가 미국 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밸류 체인(가치 사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엔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미국을 방문했다. 유 본부장은 “이번에는 미국의 기업과 업계 소재지의 지역 의원 등 경제·통상 관련 인사를 집중적으로 만난다는 점에서 지난 방미와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가치사슬 와해 설명할 것”
유 본부장은 “그간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 국제 분업체계 아래에서 각국이 세계 경제 발전에 기여해왔다”며 “일본의 이번 조치는 기존 체계를 흔들어 미국기업과 세계 주요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런 인식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주가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미국의) 경제·통상 관련 인사들과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세종=허정원 기자 heo.jeongw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