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와야 방위상은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과 관련해 외교상 여러 가지 엄중한 상황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안전보장 면에서 일·미, 일·한, 일·미·한 연대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대한다는 과제에 대해서 확고히 생각하고 싶다. 적절히 대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서 재검토 주장 나오는 가운데…
"일·미, 일·한, 일·미·한 연대 매우 중요"
다음달 24일이 협정 갱신 포기 기한
그런데 이달 4일부터 본격적으로 발동된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 조치 등과 관련해 한국 정부 일각에선 지소미아 연장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간 청와대 회동 때 “지금은 (지소미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재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소미아 파기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미 정부 인사들은 이달 초 방미한 한국 외교부 대표단에 “지소미아가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경제 분야 갈등으로 어떤 경우에도 안보 분야가 교차오염돼선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