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일회성 이벤트처럼 사회공헌 활동을 ‘반짝’ 진행하는 다른 기업과 달리 LG하우시스는 5년째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 LG하우시스는 건축자재 기업으로 기업의 전문성에 맞춰 공간 나눔을 주제로 애국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독립운동 관련 시설과 국가유공자의 주거 환경 개·보수 공사다. 2015년 8월 중국 충칭 임시정부 청사를 시작으로 송재서재필기념관·매헌윤봉길기념관·우당이회영기념관·안중근의사기념관·만해한용운기념관·도산안창호기념관·심산김창숙기념관 등 독립운동 시설 8곳을 개·보수했다.
임정 청사, 독립운동 기념관 단장
한국전 참전 군인 주거 환경 개선
현충 시설 보존 아이디어 공모전
시민들 획기적인 아이디어 반영
이와 함께 6·25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의 열악한 주거 환경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6월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을 열고 제37보병사단과 손잡고 충북 영동에 사는 참전 용사 박원용씨의 노후 주택을 새로 지었다. 이는 육군본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고 민간기업이 후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나라를 위해 헌신한 참전 용사들의 주택을 개·보수해 주는 사업이다. LG하우시스는 시민과 함께 나누는 애국 사회공헌 활동도 마련했다.
LG하우시스는 올해로 4회째 ‘나라사랑 공간나눔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면서 잊혀져 가는 현충 시설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일깨우고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모전 참가자는 다음달 31일까지 국가보훈처에서 지정한 현충 시설을 방문하고 느낀 소감문이나 현충 시설을 의미 깊은 공간으로 바꿀 수 있는 개선 아이디어를 내면 된다. 현충 시설은 국가보훈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일부 아이디어 중 실현 가능성이 높은 내용은 실제 공간 개선 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공모전 문호 확 넓혀
공모전은 초등부(초등 4~6학년), 청소년부(중·고교), 일반부(대학생·일반인) 세 부문으로 나눠 열린다. 총상금도 지난해 1200만원에서 올해 1820만원으로 늘어났다. 부문별로 보훈처장상 각 1명, 금상 2~4명, 은상 6~8명 등 총 33명을 수상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간편하게 참여하는 이벤트도 있다. 참여 희망자는 LG하우시스 공식 SNS를 팔로어하고 현충 시설을 방문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개인 SNS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된다. 내부 심사를 통해 선정된 참가자에겐 LG 코드제로 A9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역사적 의의를 기리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LG하우시스는 기업의 전문 역량을 적극 활용해 현충 시설과 국가유공자의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