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유벤투스전(26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에 출전할 팀 K리그 20인 명단을 발표했다. 팬 투표를 거쳐 선정한 11명과 연맹 경기위원회가 추천한 9명 등이다. 4-3-3 포메이션 기준의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 영예는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인 조현우가 차지했다. 조현우는 6만2938표를 얻었고, 같은 팀 세징야(30·5만6234표)와 전북 이용(33·5만3030표)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26일 유벤투스전 출전 K리거 확정
조현우, 팬 투표서 최다 득표 영예
유벤투스는 호날두를 위시해 마리오 만주키치(33·크로아티아), 조르조 키엘리니(35·이탈리아) 등 주전이 대거 방한한다. 올여름 파리생제르맹(프랑스)에서 컴백한 베테랑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41·이탈리아), 입단 예정인 아약스 출신 수비수 마타이스 데 리트(20·네덜란드)도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빅매치에 대한 팬들 관심도 뜨겁다. 입장권 6만5000장은 예매 시작 2시간 30분 만에 매진됐다. 티켓 관련 수입만 60억원이다. 한국 프로스포츠 한 경기 최다 수입 신기록이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