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시장조사 기관 칸타월드패널이 세계 주요 국가의 생필품(FMCG) 시장에서 전자상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다. 이 조사에서 한국은 생필품 시장에서 인터넷 구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19.1%에 달해 압도적 1위였다. 생필품을 구매하는 10건 중 2건은 전통적인 구매처인 마트나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쇼핑을 이용한다는 이야기다.
2위는 중국으로 14%의 판매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일본(7.7%), 영국(7.2%) 순이었다. 조사대상 46개국 평균은 5.1%였다.
한편 한국의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의 국내 생필품 시장 온·오프라인 채널을 조사한 결과도 한국의 생필품 시장의 온라인 비중이 급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오프라인 채널 구매 금액은 전년 대비 0.8% 성장하는데 그쳤지만, 온라인 채널은 전년 대비 17.9%나 증가하며 오프라인 성장률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에서 2018년 한국의 온라인 채널 생필품 구매 금액 비중은 쿠팡(10.3%), 11번가(9.6%), G마켓(8.2%), 위메프(7.6%), 옥션(6.0%), 홈앤쇼핑(5.4%), 이마트ㆍ트레이더스몰(4.8%), 티몬(3.7%), 홈플러스몰(3.6%) 순으로 나타났다.
글·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