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일 해당 유튜버 채널에는 '몸무게 15㎏ 쌍둥이가 10㎏의 대왕문어를 먹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아버지가 자르지 않은 대왕문어를 식탁 위에 올려주고 이를 쌍둥이가 먹는 모습이 담겼다.
아버지는 "너무 크니까 가위로 잘라줄까"라고 물었지만, 쌍둥이들은 이를 거부했다. 한 아이는 "아이들이 먹기엔 좀 크니까 가위로 잘라 먹어야 한다. 한꺼번에 먹으면 목에 걸릴 수 있으니 천천히 먹어라"라고 말했다.
방송 중반부에서는 아버지가 문어 다리를 하나씩 잘라 준 뒤 케첩과 간장을 건네기도 했다.
해당 방송 후 SNS 등에는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성인이 먹기에도 힘든 문어를 아이들에게 통째로 먹이는 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욱더 조심해야 했는데 걱정을 끼쳐드렸다. 앞으로 더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