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경문고는 ▶몇년간 지속된 학생 충원율 저하 ▶학생 중도 이탈률 증가 ▶학교 재단법인의 재정 부담 증가 등을 이유로 자발적으로 자사고 지정 취소를 신청했다.
경문고, 자발적으로 일반고 전환 요청
경문고가 자사고 지정취소를 신청함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심의·청문 절차를 거쳐 교육부에 동의를 신청할 계획이다. 교육부 동의 절차까지 마무리되면 경문고는 내년 3월부터 일반고로 전환돼 신입생을 배정받게 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경문고가 일반고로 전환된 뒤에 자사고와 일반고 교육과정이 조화롭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