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은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문으로 글을 올리고 “나 자신이 자랑스럽지 않지만, 이 순간을 함께 나누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들인 모든 팬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 자신을 반성하며 여러분에게 준 상처와 실망을 반드시 갚겠다”라고 덧붙였다.
2017년 2월 의경으로 입대한 탑은 그해 6월 과거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기소 돼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돼 지난해 1월 26일부터 용산구청 산하 용산공예관에서 근무했다. 지난 3월엔 다른 복무요원보다 병가를 평균 3배 더 썼다는 주장이 나오며 특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탑은 빅뱅에서 가장 먼저 군 복무를 마친 멤버다. 올해 초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로 팀에서 탈퇴한 승리(본명 이승현)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 지드래곤(본명 권지용)·태양(본명 동영배)·대성(본명 강대성)은 군 복무 중이다. 빅뱅 컴백 일정은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