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차량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 2명은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차량을 빠져나왔다. 5일 JTBC가 공개한 사고 직후 현장 영상에 따르면 시민들은 폭발음이 들리는 사고 현장에서 쓰러진 나무 위를 넘고 잔해물을 직접 들어 올리려 하는 등 구조의 손길을 베풀었다. 승합차에서 부상자들이 나오자 시민들이 이들을 부축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사고 차량 동승자 박종순씨도 "시민들이 그렇게 많이 도와주셨다는 것에 깜짝 놀랐다"며 "역시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구나 생각했다"고 전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