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연에선 시진핑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의 대표곡인 ‘희망의 들판에 서서(在希望的田野上)’가 공연되기도 했다. 지난 1월 북한의 방중 예술단도 펑리위안 여사의 ‘희망의 들판에 서서’를 불렀다. 펑리위안 여사는 지난 1982년 중국 CCTV 설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 이 노래를 부른 것이 계기가 돼 국민가수로 떠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민족의 미래는 농민들이 힘을 모아 들판을 일구는 데 있다’는 내용을 담은 이 노래는 지금도 중국의 애창곡으로 널리 불리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22일 '불패의 사회주의'를 녹화방송하면서 이 노래 공연장면도 방영했다. 북한조선중앙TV는 이 노래 ‘희망의 들판에 서서’를 ‘희망에 찬 전야에서’로 표기했다.
영상은 북한 5명의 여성가수가 지난 20일 펑리위안 여사의 ‘희망의 들판에 서서’를 공연하는 장면이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시절인 지난 2014년 7월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도 이 노래가 공연됐다. 이날 열린 시진핑 주석 내외 국빈만찬에서 CBS소년소녀합창단이 이 노래를 불렀다.
조문규 기자, 영상편집 김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