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대표팀 공격수로 활약했던 페르난도 토레스(35)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일본프로축구 J리그 사간도스 공격수 토레스는 23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의 컨디션이 아니라면 축구인생을 끝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2010년 월드컵, 유로2012 우승 멤버
일본프로축구 사간도스서 올 시즌 0골
"최고의 컨디션 아니다" 은퇴 이유 밝혀
토레스는 2001년부터 프로축구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잉글랜드 리버풀과 첼시, 이탈리아 AC밀란 등에서 뛰었다. 지난해 일본 사간도스에 입단했지만, 올 시즌 11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토레스는 “고베에 오랜친구인 이니에스타, 월드컵에서 함께한 비야가 뛰고 있다. 고베와 맞대결을 마지막 경기로 정했다”고 말했다. 토레스는 은퇴 후 사간도스 어드바이저를 맡을 예정이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