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즈뮤즈 키즈 뮤지컬’ 교육
아이들이 자유시간에 놀이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영유아 예술교육인 ‘뮤즈뮤즈 키즈 뮤지컬’ 수업 모습이다. 아이들이 뮤지컬 배우로 변신할 수 있는 이 수업은 어린 자녀가 있는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학과 교수,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 교수, 뮤지컬 제작사 대표 등 세 명이 자신의 아이들에게 뮤지컬 교육을 전문적으로 하고 싶어 기획하게 됐다. 이 수업은 현재 수도권에 있는 현대백화점·신세계백화점·롯데백화점·이마트·스타필드문화센터 등 40여 곳에서 진행된다.
수도권 40여 곳서 놀이처럼 진행
이 교육을 통해 크게 여섯 가지를 발달시킬 수 있다. 먼저 표정 연기 교육으로 얼굴 근육을 발달시키고, 안무 교육으로 신체 소근육을 키운다. 표현력도 키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데 있어 자신감을 준다. ‘라이온킹’ ‘캣츠’ 등 다양한 뮤지컬의 주인공 역을 연기하며 감수성을 키울 수 있다. 기초 호흡법과 기초 발성 교육을 통해 호흡 기능의 발달에도 도움을 준다. 게다가 뮤지컬의 각양각색 노래와 장면을 듣고 보며 시각·청각 등 오감을 자극할 수 있다.
교수진으로는 현직 뮤지컬 배우 등이 참여한다. 수업은 뮤지컬 제작사와 협업해 구성한 것이어서 수업을 듣는 아이들이 뮤지컬 배우로 데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뮤지컬 배우 등 전문가 지도
류 대표는 “뮤지컬은 요즘 인기 아이돌 음악산업에 비견될 정도로 큰 성장을 보인다”며 “뮤지컬 전문 마케터, 뮤지컬 무대 디자이너, 음향·조명 디자이너 같은 전문 직업이 늘면서 뮤지컬은 진로 교육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