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석은 지난해에도 방북을 추진한다는 관측이 있었으나, 미국의 대북 압박이 강화하는 상황에서 다소 늦어졌다. 그러나 지난 1월 8일 김 위원장이 자신의 생일을 베이징에서 보냈고, 시 주석도 이에 대한 답례 차원에서 자신의 생일(6월 15일)을 전후해 방북할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 주석의 이번 방북은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앞서 북·중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북한 비핵화에 공동대응하려는 측면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시 주석이 북한을 먼저 찾아 북한 비핵화를 대미 협상 카드로 활용하려 한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