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세계적으로 인간과 동물의 감염병 때문에 지출되는 비용이 연 600억 달러(약 71조원)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황 회장은 이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축산물을 감염병에서 보호할 수 있다”며 “KT는 2016년부터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5만여 축산차량의 GPS를 분석해 전파 위험을 평가하는 ‘동물감염병 방역 의사결정 지원시스템’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서 사례 발표
5G 기술로 농업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황 회장은 대규모 경작지를 관리하고 병해충 방지에 활용 중인 KT의 ‘스카이십’ 솔루션, 시설농업에 태양광을 결합한 태양광-스마트팜, KT가 아랍에미리트(UAE)의 토후국 중 하나인 샤르자에 ICT를 기반으로 사막형 온실을 구축한 사례도 소개했다. KT는 FAO와 스마트팜 등 ICT 농업혁신 기술교류, 글로벌 민관협력을 통한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의 내용이 담긴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박태희 기자 adonis55@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