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이승우, 조부상에도 묵묵히 훈련 소화

중앙일보

입력 2019.06.10 11:08

수정 2019.06.1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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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을 앞둔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의 주장 손흥민이 10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오전 훈련에서 이승우와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축구대표팀 공격수 이승우(21·베로나)가 조부상에도 대표팀을 훈련을 묵묵히 소화했다.  
 
이승우는 10일 오전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참가했다. 이날 이승우의 할아버지 이강린씨가 별세했다.  

11일 이란전 참가여부는 훈련 후 결정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이승우에게 ‘가족이 먼저다. 평가전 참가여부는 너에게 맡기겠다’고 했다. 이승우는 일단 오늘 훈련에 참가한 뒤 최종결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이날 이승우와 어깨동무를 하고 훈련장에 들어갔다. 이승우는 약 20분간 공개된 훈련에서 묵묵히 훈련을 소화했다.  
 
이승우는 지난 7일 부산에서 열린 호주와 평가전에 교체명단에 포함됐지만 결장했다.  


파주=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