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이사회가 최근까지 FCA의 합병 제안에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질질 끄는 모습을 보이자 피아트가 제안을 거둬들인 것이다.
이사회 관계자는 “(르노의 주식을 보유한) 프랑스 정부가 합병과 관련해 연기를 요청해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AP 통신은 프랑스의 정치적인 환경 탓에 양 기업의 합병이 성공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FCA가 지난달 27일 르노에 제안한 350억 달러(약 41조 2300억원) 규모의 합병이 성사됐다면 폴크스바겐, 도요타에 이어 세계 3위 자동차 회사가 탄생하는 것이어서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