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는 상업용 위성사진에 등장한 흰색 트레일러 차량의 움직임에 주목했다. 이 트레일러는 지난 2월 16일 처음 등장한 후 3월 27일 오전 이후로 사진상 자취를 감췄다. 트레일러 인근에 있던 트럭도 다음날 사라졌고 20피트(약 6m) 길이의 원통 혹은 선적용 컨테이너만 위성사진에 포착됐다. 이후 지난달 9일 트레일러가 같은 자리에 다시 등장했고 10여명 사람도 함께 이 자리에 있었다. 그러나 트레일러는 지난달 28일부터 다시 위성사진에 포착되지 않았다고 38노스는 전했다.
38노스, 영변 상업용 위성사진 분석
액화 질소 수송 추정되는 트레일러 포착
"5MW 원자로에선 움직임 보이지 않아"
하지만 38노스는 "실제 농축 수준이나 최대 4000개 원심분리기를 통한 총생산량을 알아낼 확실한 방법은 없다"며 "5MW 원자로나 실험용 경수에선 별다른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고도 전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 3월 29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영변 5MW 원자로는 지난해부터 가동이 중단됐고 재처리 시설 가동징후는 없지만 우라늄농축시설을 정상가동 중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김지아 기자 kim.ji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