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생들이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는 이 학자의 주장에 대해 한쪽에서 오히려 교육내용이 권위적이었다는 반론을 제기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벌써 관심이다.
25일 민갑룡 청장 참석 성평등 교육예정
권 박사는 앞서 논란이 된 치안정책 과정 성 평등 교육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A4용지 3장이 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관리자로서 성 평등 조직을 만들기 위해 가진 고민이 무엇인지 조별로 공유하도록 안내하자 교육생들 사이에서 “귀찮게 이런 거 왜 하냐” “졸리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자격이 없는 이들…시정 요구할 것"
이어 그는 “경찰 수뇌부가 어떤 태도를 취하고, 어떻게 대응하는지 함께 지켜보자”며 “이글을 널리 공유해주기 바란다”는 바람도 남겼다. 그는 건강보험공단의 간부를 특정해 문제 삼기도 했다. 권 박사가 맺은 페이스북 친구는 654명이지만 이날 오후 5시 현재 4803명이 반응했다. 2660회 공유도 이뤄졌다. 권 박사는 중앙일보에 “컨디션이 허락하는 한 반드시 (강의)할 것이다”고 말했다.
경찰대, "사실관계 아직 파악 중"
한편 경찰대는 치안정책과정 성 평등 교육에서 실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당시 교육상황을 촬영한 동영상은 없다. 당시 참석한 교육생 등을 대상으로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이 직접 언급된 건강보험공단도 해당 간부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상응한 조처를 할 방침이다.
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