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으로 JTBC는 2026·2030 겨울올림픽과 2028·2032 여름올림픽은 물론 이 기간에 열리는 유스 올림픽의 한반도 내 중계권을 확보했다. TV와 디지털 등 모든 미디어 플랫폼의 권리를 포함한 계약이다. 지상파 이외 채널이 올림픽 중계권을 갖게 된 건 국내 방송 사상 JTBC가 처음이다.
2026~2032년 여름·겨울올림픽
국내 첫 지상파 아닌 채널이 중계권
홍정도 대표 “시청자에 기쁨 줄 것”
이날 중계권 조인식엔 토마스 바흐(독일) IOC 위원장과 홍정도 중앙일보·JTBC 대표이사 사장, 홍성완 JTBC PLUS 사장 등이 참석했다. 바흐 IOC 위원장은 “지난해 평창 겨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뒤 다수의 한국 미디어가 올림픽 중계권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 가운데 혁신적인 방송 전략을 제시한 JTBC와 손을 잡게 됐다”면서 “올림픽의 가치에 대한 뚜렷한 열정과 의지를 보여준 JTBC와 협력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홍정도 중앙일보·JTBC 대표이사 사장은 “JTBC가 IOC의 한국 파트너로 선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올림픽 전 종목에 걸쳐 균형 잡힌 중계방송을 하는 한편 우수한 올림픽 콘텐트를 개발해 시청자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로잔=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