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오늘] 구조상황 보고 받는 文대통령…대국민 메시지 낼까

중앙일보

입력 2019.06.0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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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이 헝가리 침몰사고 관련 보고를 합니다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현장 방문을 마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헝가리 선박 침몰사고 현장에서 어제 낮 귀국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늘 문재인 대통령에게 구조 상황 보고를 합니다. 문 대통령은 강 장관의 보고를 들은 뒤 오후에 있을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유람선 사고 관련 대국민 메시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북한에 상륙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에 전국민이 동참해 달라는 메시지와 함께 조속한 국회정상화와 추경안 통과 촉구 발언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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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홍준표, 유튜브 ‘홍카레오’서 맞짱토론 승자는?

[사진 유튜브 ‘TV홍카콜라’ 영상 캡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오늘 유튜브 ‘홍카레오’(홍카콜라+알릴레오)에서 공개 토론을 벌입니다. 방송 녹화는 이날 오전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이뤄지며, 완성된 영상은 같은 날 오후 10시 ‘유시민의 알릴레오’와 ‘TV홍카콜라’ 계정을 통해 동시 공개됩니다. 이번 토론은 변상욱 국민대 초빙교수의 진행 아래 유 이사장과 홍 전 대표가 짜인 원고 없이 편하게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진보와 보수 각 진영을 대표하는 논객이자 유튜브 방송 진행자인 두 사람이 펼치는 ‘맞짱 토론’인 만큼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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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美 국방대행을 접견합니다  

패트릭 섀너핸 장관대행 [AP=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을 만납니다. 문 대통령은 섀너핸 대행과 하노이 담판 결렬 이후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북핵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뒷받침해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문 대통령과 섀너핸 대행이 지난달 초순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 및 미사일의 성격을 두고 어떤 대화를 나눌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당시 문 대통령은 북한의 발사체 일부를 단거리 미사일로 규정했지만, 섀너핸 대행은 한 발짝 더 나아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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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실사에 나선 현대중공업과 노조와의 충돌이 예상됩니다

지난 30일 오후 현대중공업 노조가 점거 농성을 하는 울산시 동구 한마음회관에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합류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 현대중공업이 오늘부터 14일까지 대우조선해양 핵심 생산시설인 옥포조선소를 실사합니다. 20명으로 구성된 실사단은 오전 9시 옥포조선소 정문을 통해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대우조선 노조는 일찌감치 현장실사 저지단을 구성해 정문 등 옥포조선소 출입구 6곳을 지키고 있어 양측 간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늘 파업을 예고한 현대중공업 노조까지 가세할 것으로 전망돼 한동안 진통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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