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이 3언더파 공동 9위다. 선두권 선수들의 경험이 많지 않아 역전 우승 가능성이 더 높다. 한국의 박성현과 김세영, 고진영도 역전 가시권인 2언더파에 모여 있다. 3라운드에서 고진영은 2타를 줄였고, 박성현은 이븐파였으며 김세영은 한 타를 잃었다. 이정은(5)과 최운정은 이븐파 공동 22위다. 박인비는 4타를 잃어 2오버파 공동 35위로 밀렸다.
유소연, 고진영, 박성현, 김세영도 역전 우승 노려
함께 방송한 스티브 존슨은 “(한국인들은) 이름이 똑같아서 이름에 번호를 붙이기도 한다. 이씨가 많아서 1번, 2번 3번 식으로 번호를 붙인다. 그중 한 명이 리더보드에 올라왔고 이름이 이씨 6번이었다”고 했다.
행크 헤이니의 발언은 이름에 6자를 붙이는 이정은6을 두고 한 말로 보인다. 이정은6은 마치 복수를 하려는 듯 멋진 경기를 하고 있다.
이정은은 3라운드에서 통계상 롱게임은 거의 완벽했다. 페어웨이를 놓친 홀은 하나,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는 255야드였다. 그린 적중률은 94%였다.
그러나 점수를 많이 줄이지는 못했다. 그린에서 퍼트가 33개로 좀 많았다. 짧은 퍼트를 몇 차례 놓쳤다.
이정은은 "전반에는 버디 찬스가 많았지만 퍼트가 안 떨어졌다. 그러나 후반에 버디 2개로 마무리해서 만족한다. 샷감은 처음에는 좋았지만 후반 긴장하면서 리듬이 빨라졌다. 두 타 차이는 특히 이 대회에서는 뒤집을 수 있는 차이"라고 JTBC골프에 말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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