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참좋은여행사 홈페이지]
30일 참좋은여행사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33명의 단체여행객이 이용한 패키지는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등 발칸 2개국과 체코, 헝가리, 오스트리아 등 동유럽 핵심 3개국을 8박 9일 일정으로 둘러보는 상품이다. 여행사는 “발칸과 동유럽 지역 중 가장 인기 있고 만족도가 높은 지역들만 모으고 모아 9일 일정으로 여유롭게 관광하는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주로 독일항공이나 체코항공 등 현지 항공사를 이용하는 상품으로 가격은 180만원부터 260만원 선이다.
[사진 참좋은여행사 홈페이지]
[사진 참좋은여행사 홈페이지]
여행 후기에는 “힘들고 긴 여정에서도 정보, 지식을 잘 전달해줘서 좋았다” “안전사고 잊지 않고 챙겨줘서 감사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예약자에게 상의 한마디 없이 상품을 바꾸고 바뀐 상품 취소하면 환불해 준다고 생색을 낸다” “선택 관광을 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당했다” 등 부정적인 내용도 눈에 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참좋은여행사 이상무 전무는 “유람선에는 가족 단위 고객 30명과 인솔자 1명이 탑승했다”며 “연령대는 대부분 40~50대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탑승객 중에는 2013년생 6살 여자 어린이와 1947년생 남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