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오승환이 28일 애리조나 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오승환은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콜로라도는 연장 11회 말 라이멜 타피아의 끝내기 안타로 4-3으로 승리, 오승환이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4월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35일 만에 승리다. 올 시즌 2승이자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15승째.평균자책점도 9.92로 낮췄다.
오승환은 11회 초 첫 타자 카슨 켈리를 슬라이더로 투수 땅볼 처리했다. 두 번째 타자 닉 아메드도 오승환의 슬라이더를 받아쳤으나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오승환은 맷 안드리스를 시속 145㎞ 포심패스트볼(직구)로 투수 땅볼 잡아냈다. 올 시즌 포심패스트볼 구위 저하로 부진에 빠진 오승환은 이날 최고 147㎞의 빠른공을 뿌렸다. 슬라이더와의 조합도 덩달아 향상됐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