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세계 랭킹 1위 고진영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 골프웨어를 입은 참가자 10명이 속속 모여들었다. 광학기기 전문기업 니콘이미징코리아가 마련한 골프 클래스에 참석하기 위해 걸음을 재촉했다. 이날 강연에 나서는 프로골퍼 고진영 선수를 만나기 위해서다. 고 선수는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에 이어 올 시즌에서도 세계 랭킹 1위(이달 17일 기준)를 이어가고 있는 챔피언이다.
그는 니콘의 골프용 레이저 거리측정기 ‘쿨샷(COOLSHOT)’의 전속 모델이기도 하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일일 강사로 변신해 참가자들에게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신만의 골프 철학과 노하우를 전수했다.
평소 연습 시 거리측정기 활용
강의 프로그램은 이론 레슨과 일대일 맞춤 실전 샷 레슨으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이론 레슨은 참가자가 직접 꼽은 ‘가장 개선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 고 선수가 조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드라이버샷 노하우를 묻는 질문에 고 선수는 “많은 여자 선수가 좋은 드라이버샷을 위해 힘을 늘리는 연습을 많이 한다”며 “남자분들은 드라이버샷을 할 때 거리에 욕심을 내는 경우가 많은데 남들 시선을 의식하기보다 올바른 그립 잡기 같은 기본 자세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골프 클래스 열어 노하우 전수
일대일 맞춤형 실전 샷 레슨
애용하는 거리측정기 선물도
손떨림 방지 기능 갖춘 제품 추천
그는 니콘 거리측정기 쿨샷을 즐겨 사용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평소 연습할 때 거리측정기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묻자 그는 “거리측정기가 없으면 코스에 나가지 않을 정도로 거리측정기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전 세계를 다니다 보면 날씨가 좋지 않은 곳, 기온차가 큰 곳 등 여러 변수가 도사리고 있다”며 “그 속에서도 좋은 점수를 내려면 홀까지의 거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춰 골프채를 골라야 하는데 이를 도와주는 것이 바로 거리측정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타수를 줄이는 한 비결로 정확한 거리 측정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를 위해 거리측정기를 고를 때 꼭 확인해야 할 사항으로 ‘손떨림 방지 기능’을 꼽았다.
참가자들은 ‘개선하고 싶은 점’으로 드라이버샷, 우드샷, 아이언샷을 들었다. 이날 이론 수업을 마친 뒤 고 선수가 이들 세 샷을 직접 시연하고 실전에서 고치고 싶은 부분에 대해 개별 맞춤 교정 레슨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회사원 김민서(35)씨는 “고 선수의 족집게 같은 조언 덕분에 고쳐야 할 점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연습해야 할지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진 경품 행사에선 당첨자 2명에게 고 선수가 평소 애용하는 니콘의 하이엔드 거리측정기 ‘쿨샷 프로 스태빌라이즈드(COOLSHOT PRO STABILIZED)’와 신제품 ‘쿨샷 이십 지투(COOLSHOT 20 GII)’를 선물했다. 이 밖에 참가자 전원에게 고 선수 친필 사인이 든 골프공 세트를 증정했다.
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골프의 계절을 맞이해 필드에 나서는 애호가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고 선수와 함께하는 골프 클래스를 마련했다”며 “많은 골프 애호가가 앞으로 활약하는 데 있어 니콘 거리측정기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비자 체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사진=니콘이미징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