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사진 청와대, 중앙포토]
청와대가 오는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4일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문 대통령과 부시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논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 중에 있다”고 뉴스1에 밝혔다.
만남이 성사되면 장소는 청와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노 전 대통령의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재임 중 추도식 참석은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를 방문했을 당시 부시 전 대통령의 아버지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 별세 소식을 접하고 애도를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청와대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접견하고 한미동맹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