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방탄소년단을 사랑한다."
디올 남성복의 아티스틱 디렉터 킴 존스(Kim Jones)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말이다. 그는 이어서 "BTS는 너무 좋은 사람들이고 패션계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하다. 내가 아는 모든 사람이 그들에게 미쳐있다"며 BTS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해외 유명 패션계 인사들 사이에서 방탄소년단(BTS)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일화다.
킴 존스는 지난 5월 2일에는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mrkimjones)에 BTS의 이번 월드 투어를 위해 디자인한 옷 스케치를 올려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이 옷은 디올 남성복의 2019 프리폴 컬렉션에서 선보인 유틸리티 스포츠웨어에서 영감을 받은 7가지 스타일이다. 디올 측에 따르면 이번 의상은 올해 초 디올 프랑스 파리 본사와 BTS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함께 글로벌 프로젝트로 준비한 것이다.
각각의 의상은 멤버들의 신체 사이즈와 이미지에 맞게 새롭게 디자인한 것으로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시작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공연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 디올 코리아 측은 "브랜드 최초의 팝 밴드를 위한 남성용 무대 의상"이라고 설명했다.
디올 남성복 아티스트 디렉터 킴 존스
SNS에 BTS 월드 투어 의상 스케치 올려
주머니 많이 달린 유틸리티 웨어 컨셉트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