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일 대학·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역량강화형(Ⅱ유형) 선정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4년제 대학 중에선 덕성여대·한경대(수도권), 가톨릭관광대·연세대원주캠퍼스(대구경북강원권), 건양대·목원대·유원대(충청권), 순천대·우석대·조선대(호남제주권), 동서대·한국해양대(부산울산경남권) 등 12곳이 선정됐다. 전문대는 오산대 등 10곳이 뽑혔다.
교육부는 지난해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자율개선대학, 그 다음 순위인 역량강화대학 등을 선별했다. 특히 평가 대상 323개 대학 중 11곳은 최하 등급(재정지원제한대학 Ⅱ유형)을 받았다. 이 대학들은 향후 정원을 30∼35%까지 줄여야 하고 정부 재정 지원도 전면 제한된다.
역량강화대학으로 선정된 66개교 중 56곳이 이번 지원사업에 신청했다. 역량강화대학은 앞으로 정원감축과 구조조정, 대학특성화를 진행하게 된다. 김규태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역량강화대학이 스스로 제시한 혁신전략을 바탕으로 기본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향후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윤석만 기자 sa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