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요리 배우고, 무료 공연까지… 어린이날은 리조트에서

중앙일보

입력 2019.05.0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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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싱턴리조트 충주 마법학교 포토존. 의상과 소품을 무료로 빌려준다. [사진 켄싱턴리조트]

 
 
어린이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전국 리조트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두고 있다. 동심을 설레게 할 이벤트가 풍성하다. 멋진 아빠, 센스 만점 엄마가 되려면 미리 챙겨두자.  

어린이날 전국 리조트 이벤트

마술도 배우고, 음식도 만들고

한화리조트 설악·경주·용인·양평·대천·거제·산정호수·평창에서는 5월 5일 오전 9시부터 '제6회 한화리조트 어린이 미술 대회'를 연다. [사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켄싱턴리조트 충주는 5월 4일과 5일 오후 5~6시 연회장 노블홀에서 '마법학교'를 연다. ‘해리포터’의 호그와트 마법학교를 모티브로 꾸민 공간에서 전문가에게 마술을 배운다. 1교시 입학식, 2교시 축하 매직쇼, 3교시 일상 속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마술 배우기, 4교시 팀 단위 마술 대항전, 5교시 졸업식으로 진행된다. 
 
아이들이 실제 마법사가 된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도록 마법 망토, 모자 등 다양한 소품을 제공한다. 어린이를 위한 마법 지팡이, 황금 동전 초콜릿도 선물로 준다. 4일 오후 9시에는 마술쇼도 열린다. 켄싱턴리조트 충주는 7월 18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마법학교 패키지’를 진행한다. 객실 1박, 조식 뷔페 2명, 마법학교 프로그램 이용권 2매로 구성돼 있다. 14만원부터.  
 
한화리조트 설악에서는 5일 오전 9시부터 ‘어린이 미술 대회'가 벌어진다. ‘가족 사랑’을 주제로 실력을 뽐내면 된다. 만 5세부터 초등학생까지 선착순으로 200명만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에겐 스케치북·연필·크레파스 등 화구 세트를 무료로 준다.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보물찾기, 페이스 페인팅, 팜 마켓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린다. 심사를 통해 부상으로 상장 및 명품 화구 세트를 증정한다. 4~5일 설악워터피아에서는 가족 수영 대회도 열린다. 4일 오후 8시에는 마술쇼도 관람할 수 있다.  


쏠비치 호텔앤리조트 삼척(이하 쏠비치 삼척)에서는 5월 5일 쿠킹 클래스를 연다. 쏠비치 삼척을 찾은 고객을 대상으로 화덕 피자와 과일 생크림 케이크 등을 만들어 본다. 쿠킹클래스는 선착순 15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과일 생크림 케이크는 오후 2시부터, 화덕 피자는 오후 3시부터 체험을 진행한다. 참가비는 1만원부터.  
 
엘리시안 강촌은 아이들이 직접 물건을 사고파는 플리마켓을 연다. 어린이가 직접 물품을 판매하는 ‘어린이셀러존’, 어린이용품을 비롯해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마켓존’ 등이 운영된다. 플리마켓에는 페이스페인팅, 앙금꽃 쿠킹 체험, 풍선아트, 인형 컬러링체험, 팽이 연날리기체험, 어항 꾸미기, 비즈 체험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체험 행사도 있다. 판매자에게는 판매 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곤지암리조트는 4일과 5일 EW빌리지 컨퍼런스홀에서 ‘키즈 쿠킹클래스’를 연다. 아이들과 쿠키·바게뜨·케이크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체험료 1만2000원. EW빌리지 컨퍼런스홀에서는 목걸이·팔찌·방향제·생화 화분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키즈 아카데미’도 함께 진행한다. 체험료 1만2000원~1만5000원. 5일 저녁에는 EW빌리지 그랜드볼룸에서 ‘버블버블 매직쇼’도 열린다.  
 
온몸으로 논다

강원도 평창 여행. 알펜시아 알파인 코스트. 알펜시아리조트의 '알파인 코스터'.

어린이날엔 역시 맘껏 뛰어노는 게 최고다. 용평리조트는 6일까지 눈썰매장을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다. 4~5일 타워프라자 눈마을홀에는 ‘키즈 원더랜드’가 마련된다. 에어바운스·모래놀이 등 유아 놀이시설부터 8인승 꼬마 기차, 도미노, 팽이 게임대회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놀 거리가 많다. 경품이 걸린 ‘가족 명랑운동회’도 하루 2회 개최한다. 림보, 릴레이 달리기, 풍선으로 탑 세우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워터파크인 피크아일랜드에서는 어린이날 당일 어린이 500명에게 물총을 선물한다.  
 
알펜시아는 지난달 20일 알파인 코스터를 오픈했다. 슬로프 정상에서 최고 속도 40㎞로 내려오는 놀이시설이다. 4~5일 스키하우스 앞 광장에서는 페이스 페인팅, 행운의 뽑기, 슬라임 만들기 이벤트가 진행된다. 인기 애니메이션 ‘라바’를 무료 상영하고 숙박권과 워터파크 이용권 등을 경품으로 선물한다. 
 
웰리힐리파크에서는 가족 대항 게임대회가 열린다. 서바이벌 권총 사격, 비석 치기, 장애물 넘기 등을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한다. 성적에 따라 콘도 숙박권 및 부대시설 이용권 등을 선물로 준다.  
 
각양각색 공연 즐기기

하이원리조트에서 무료 공연을 벌이는 인기 유튜버 헤이지니 [중앙포토]

하이원리조트에는 ‘백만 유튜버’ 헤이지니가 뜬다. 뮤지컬 ‘헤이지니&럭키강이’ 공연이 하이원에서 무료로 열린다.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6일 오전 11시, 오후 2시에 공연이 시작한다. 입장권은 오전 9시와 11시 30분, 2회에 걸쳐 선착순 1000명에게 무료 배포 한다. 유튜버들과 함께 인터넷 방송에 참여하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오크밸리에서는 5일 마술사 문준호의 공연이 열린다.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게임 마술부터 공중부양, 신체 절단 마술 등을 벌인다. 공연 후에는 어린이날 특선 뷔페가 이어진다. 어른 2만7000원, 어린이 2만원. 4~5일 오후 5시30분 오크밸리 잔디광장에서는 오케스트라 콘서트도 있다. 뮤지컬 ‘맘마미아’ OST, 지브리 스튜디오 애니메이션 모음곡, 비틀스 대표곡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곡들을 오케스트라로 재해석한다. 입장료는 없다.  
 
리솜포레스트에서는 5일 오후 달빛광장에서 '뮤직힐링' 공연을 벌인다. 어린이날 특선 뷔페와 함께 뮤지컬·팝페라·국악이 어우러진 공연을 볼 수 있다. 공연은 5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리솜포레스트 곳곳에서 진행된다.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해브나인 힐링스파에서도 4일 뮤직힐링 공연과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한다. 5일 오후 1시와 3시에는 ‘마술&벌룬쇼’가 열린다.  
 
백종현 기자 jam1979@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