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억원(세금·비용 공제 전 기준) 이상 소득을 올린 택배기사는 559명이었다. 이는 전체 통계 대상의 4.6%에 해당한다. 또 상위 22.5% 택배기사의 연 소득은 8000만원 이상이었으며, 전체의 71.5%가 연 소득 6000만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기사의 연 소득은 개인사업자 평균 4290만원(통계청 2018년 가계금융복지조사)을 상회한다”며 “1000만~2200만원 정도의 트럭 값만 투자하면 일을 시작할 수 있어 투자 대비 수익률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고수입자들 배송 알바 둔 경우 많아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기사의 중위소득은 연 6810만원으로 평균소득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며“상·하위 소득 격차가 크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통합물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택배시장 규모는 5조6673억원으로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이 늘면서 지속 성장 중이다. CJ대한통운의 시장 점유율은 48.2%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