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올을 연료로 하는 자동차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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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은 메탄올과 에탄올로 나누어진다. 메탄올은 석탄이나 석유, 천연가스로부터 만들어지는 경제성과 자원성, 저공해성을 가진 대체 연료로, 선진국은 정부 주도로 메탄올 자동차의 실용화 연구와 보급 확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메탄올 자동차
」중국 공신부에 발표에 따라 산시(山西), 산시(陕西), 구이저우(贵州), 간쑤(甘肃) 지역을 위주로 자원조건이 유리하고, 운행 경험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100% 메탄올 연료 자동차인 'M100'의 응용에 박차를 가한다는 내용이다. 예를 들어, 산시성 성도 시안에 있는 1만여 대의 택시 중 80%가 올해 말까지 메탄올 자동차로 바뀐다. 현재 시안에서 운영중인 메탄올 연료 충전소는 20곳으로 4000여대의 메탄올 자동차를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안은 더욱 늘어나는 메탄올 자동차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정비소 등 메탄올 연료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메탄올 자동차는 화석연료 자동차에 비해 40% 정도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 메탄올은 액체 용제로 저장과 운송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은 휘발유에 비해 17배 낮고, 경유에 비하면 22배나 낮다. 청정에너지로서 유해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음은 물론, 대기오염을 줄여 환경보호에 유리하다는 의견이다.
메탄올 자동차에 대한 보조금, 부대시설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 대신, 법적 안정성에 대한 보조도 발맞춰 진행한다. 절차에 따른 자동차 등록은 필수며, 연료 종류에 관해서도 인증 절차가 필요하다. 중국 정부는 친환경 연료에 대한 처리 절차가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이뤄지는 것을 바탕으로, 일반 휘발유에 메탄올을 마구잡이로 섞어서 파는 행위 등 부작용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최근 10년간 중국의 전기차 산업은 국가 관련 정책의 선도 아래 장족의 발전을 거두며 세계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는 점을 상기시킬 필요가 있다. 정부 방침에 따라, 추후 중국의 메탄올 자동차 보급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래의 친환경차로 대두되는 수소차와 전기차의 한계를 아직까지 메탄올 자동차가 모두 대체한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현재는 휘발유차와 경유차의 시대를 지나 신 에너지에 자동차에 대한구조개편이 이뤄지고 있는 시점이다. 자국의 에너지 전략에 맞는 자동차 연료 다변화의 길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는 중국. 한국의 자동차 산업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자동차와 더불어 신 에너지 자동차에 대한 연구도 다원화해야 미래차 시장의 선점 기회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차이나랩 이은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