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측은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25일 오후 1시(한국시간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한 시간 동안 정상회담을 한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이 탑승한 전용열차는 24일 오전 10시 40분(한국시간 오전 9시 40분) 북러 국경을 넘어 러시아 연해주 하산역에 정차했다.
러시아 극동 연해주 주정부가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보도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러시아 땅을 밟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하산역에는 올렉 코줴먀코 연해주 주지사,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 이고리 모르굴로프 외무차관,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대사 등 러시아 측 인사들이 마중나갔다.
코줴먀코 주지사는 극동 아무르주 주지사로 일할 당시 2011년 러시아를 방문한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영접한 적이 있다고 말했고, 이에 김 위원장은 사진을 통해 알고 있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하며 북러정상회담 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