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고 “같이 자자”…청주문화재단 여팀장 상습 성희롱 의혹

중앙일보

입력 2019.04.1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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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의 한 팀장급 여직원이 남성 부하 직원들을 상습 성희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청주문화재단은 18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남성 직원들을 성희롱한 의혹을 받는 팀장 A씨에 대한 징계를 의결했다.  
 
A씨는 술자리에서 남성 직원들에게 ‘같이 자자’고 말하는 등 상습 성희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 ‘술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면서도 일부 잘못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문화재단 측은 구체적인 징계 의결 결과는 밝히지 않았으나 조만간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청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최종 인사권자인 청주시장의 결재를 받아야 하는 절차가 남아있어 정확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관련 법령에 따라 최종 징계 결정은 의결 후 15일 이내에 하게 돼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